INTERVIEW/2020

[인터뷰] 나가하마 네루, 향후 활동에 대한 생각 「제작자로서의 일도 부드럽게 해나갈 수 있다면」

칠석의 네루 2020. 9. 8. 16:26

나가하마 네루, 향후 활동에 대한 생각 「제작자로서의 일도 부드럽게 해 나갈 수 있다면」


7월 7일부터, 다큐멘터리 버라이어티 『세븐룰』(칸테레・후지테레비 계열/매주 화요일 23시)신 레귤러로서 출연하고 있는 나가하마 네루。 작년 7월에 케야키자카46을 졸업한 이후、첫 미디어 출연이었던 첫회차도 큰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9월 4일로 22세를 막 맞이한 지금、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제작자로서의 일도 부드럽게 해 나갈 수 있다면」이라고 생각을 전한다。

 

■제작진으로부터의 말 「횡설수설해도 괜찮아」

2017년 4월에 시작한 『세븐 룰』은、“지금 가장 보고 싶은 여성”에게 밀착해、스스로에게 부과하는 “7개의 룰=고집”을 단서로、그 여성의 힘、약함、아름다움、그 인생관을 비추는 신감각 다큐멘터리。YOU、모토야 유키코、아오키 무네타카 외、7월 7일부터 4인조 밴드「크립 하이프」의 프런트맨・오자키 세카이칸、나가하마가 레귤러 캐스트로서 추가되었습니다

 

 녹화에 참여하기 시작한 지 두 달 정도촬영현장의 분위기에「익숙해졌습니다」라며 웃는 얼굴로 화답해준 그녀는、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밝힌다。


 「방송 전에 스탭으로부터 『무슨 말을 해서는 안 된다던가、이런 이야기를 해주세요 같은 건 없으니까、횡설수설해도 괜찮아요』라고 말해주셨으므로、녹화에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레귤러 캐스트분들은 대선배님들 뿐이고、인생의 두께도 달라서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계신 분들 뿐이라。제 이상을 하려고 하면、간파당하는구나 라고 느끼고 있습니다(웃음)。

 

 처음 녹화에 참여했을 때는 긴장해서、속으로는 조금 쑥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어서。 좋아하는 방송이었기 때문에、어딘가 아직 현실성이 없고 둥둥 떠 있는 듯한 감각도 남아있어서、깨닫고 보면 맞장구만 치고게 돼버려서、모두와 친목을 다지면서 토크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방송 안에서나 YouTube「세븐 룰 공식 채널」에서 공개되고 있는 토크는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곳으로부터의 연장성상」이라고 하던데、오프의 장면에서도 부담 없이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고 있는 것 같다。

 

 「모두들、녹화전부터 소탈하게 말을 걸어주셔서。 언젠가 촬영 날에는、옆자리에 앉아 있는 아오키 씨가、제 출신지・고토 열도에 『가보고 싶네』라고 말을 걸어 주셨습니다。 퍼스널 트레이너・미우라 카오리 씨의 회차(8월 11일 방송)에서는、YOU 씨가 추천하는 트레이닝 센터를 소개해 주시거나、상냥하게 대해 주시는 분들 뿐이어서 기쁩니다。


 독서를 좋아해서、작가인 토모야씨에게는 예전부터 『무슨 생각을 가지고 계실까?』라고 흥미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얼마 전에서야 『책은 어떻게 고르고 계신가요?』라고 물었더니 『물줄기를 더듬듯』이라고 대답해주셔서、하나하나의 말이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자키 씨는 저와 같은 시기부터 참여하면서、다른 분들과 친해지는 것이 빠르네라고 생각했습니다만、『실은、나도 긴장하고 있었어』라고 이야기해주셔서、약간의 동료의식이라고 할까、안심감을 느꼈습니다」。


■나가하마 네루의 “룰” 「돌아가면 실내복으로 갈아입기」

방송에서는、다양한 직업의 가장 앞 열에서 활약하는 여성에게 스포트를 맞추고 있다。지금까지 녹화에 참여한 방송 회차 중에서도、동성으로서 자극을 받은 사람이 많이 있다고。

 

 「고엔지의 전통 목욕탕・코스기유에서 지배인으로 계신 레이슨 미호 씨(7월 7일 방송)의 『보고 듣고 돌아본다』라고는 룰은、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거리에서 그냥 지나쳐버린 것에 대해서도 『뭔가 도움이 된다면』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게 되고、그것을 알고 나서 스스로도 유의하게 되었습니다。 또、에도 키리코 장인・미사와 세나씨의 회차(8월 25일 방송)은、유리 세공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는 것을 처음 알게 되어서、장인의 세계에 감동했습니다」。


 그 밖에도 방송에 등장한 사람들 이외에、나가하마 자신이 신경 쓰이는 인물도 꼽아 주었다。

 

 「타투 씰의 아티스트로서 활약하고 계신 이와타니 카호 씨라는 분의、젊은 문화를 만들어 내려는 자세에 감명을 받고 있어、그런 분들의 생각도 접해 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룰”이 밝혀져 가는 것도 방송만의 매력。사생활이나 일의 장면에서、나가하마 자신에게도 루틴이 되어가고 있는 “룰”이 있는 것 같다。


 「집으로 돌아가면、일단 사복부터 실내복으로 갈아입으려고 해요。밖에서 입고 있던 옷을 벗는 것 자체가 휴식을 위한 전환 스위치이기도 해서、무의식으로나마、어느새부턴가 습관이 되어 있었습니다。 반대로 일을 하러 갈 때도、그냥 그런 게 아니라、나름대로 『이걸로 하자!』라고 결정하는 것이 기분도 산뜻해지고、그 날의 현장에 맞춰서、의상의 이미지를 바꿀 때도 있었네요」。


향후 활동은 「제작진으로서의 일도 부드럽게 해나갈 수 있다면」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지 약 2개월。이번 『세븐 룰』을 비롯해 연예활동을 조금씩 펼치기 시작했는데、그룹 졸업으로부터 약 1년이 지나면서、혼자서 하는 일에 대한 자세도 달라졌다고 한다。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면서、제 일에 대한 책임감이 더 강해진 것 같기도 해요。요즘 드디어 『안 되는 건 안돼』라고、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절감하게 됐어요。 결코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맡겨 주셨는데 100%의 힘을 내지 못하는 것은 죄송한 마음이고、반면、자신이 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힘껏 몰입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개인적으로는 깔끔하게 하는 것이、상대방이 봐도 기분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어느 쪽인가 하면 우유부단한 타입이니까、여러 사람과 만나다 보면 그런 사람을 동경하는구나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더 가까워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신경이 쓰이는 것은 앞으로의 장래。그룹 재적 당시에는、레귤러로서 라디오 프로그램의 퍼스널리티도 맡고 있었지만、토크의 일에 대한 관심은 어떤가。

 「집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을 기회가 많아서、토크 일은 꼭 해보고 싶어요。 그냥、개인적으로는 글쓰기가 더 맞는 것 같아요。 너무 신경을 쓰는 탓인지、평상시의 회화에서도 『이거 말해도 되나?』라고 간격을 두고 생각하거나、순간적으로 나온 한 마디에 『어 지금、이게 아닌가?』라고 머릿속으로 반성회를 열어 버릴 때도 많이 있어서…。 글로 써서 전한다면 납득이 갈 때까지 첨삭할 수 있고、안심감도 있네요」。


 그렇게 말하는 그녀는、잡지 「다빈치」(KADOKAWA)에서、자신의 첫 에세이 연재 「해질녘의 낮잠」도 시작했다。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일상을 이어간다고 한다。 그러한 정식 무대와는 다른、크리에이터로서의 일도 해 나갈 것인지 물었다。

 「글 쓰기 뿐만 아니라、제작자로서의 일에도 흥미가 있어서、그러한 일도 부드럽게 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그야말로 패션이나 메이크업、영상 분야에도 관심이 있고、방송을 통해 『어떻게 만드세요?』라고 묻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25세로의 장래

일에 대한 의욕을 보이는 한 편、개인적인 소망도 그리곤 한다고。

 「지금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실현이 안 될 것 같지만、조만간、전세계의 도서관을 둘러보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는、맞벌이를 하셨던 부모님이 직장에서 데리러 오실 때까지 도서관 사서에게 신세를 졌었고、당시부터 아동서적을 읽는 것도 좋아했어서。 오프의 시간에도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있고、세계 각지의 도서관을 소개하는 도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동경하고 있는 것은、브라질의 『왕립 포르투갈 도서관』이네요。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학교 같은 공간에、한 쪽 면에 책이 줄지어 있는 그림을 4~5년 전에 발견했을 때『뭐야、여기는!?』라고 생각했어서。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어요」。


 향후의 활동에 대해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꾸미지 않고 그대로의 자세로 일에 몰두해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나가하마。3년 후면 25세。 조금씩 성인 여성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는 지금、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의 장래상을 물었습니다。


 「25세가 되도 지금처럼 계속 일하면서、인간으로서 여러 가지를 흡수할 수 있으면 좋겠네 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옛날부터 책을 좋아해서、지금도、오프일 때는 도서관에서 지내거나、고서점가에서 헌책을 뒤적거리면서 『누가 읽었으려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런 마음도 있으니、현지인들이 편하게 들어올 수 있는 소박하고 심플한 서점에 가서、아동서적 등 다양한 책을 읽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취재・글:가네코 슈헤이 사진:요시다 야스시)


 『세븐룰』은 칸테레・후지테레비 계열 매주 화요일 23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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